워뇨띠가 어떤 자리에서 매수하는지 알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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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뇨띠가 매수한 국내주식 12개 종목을 전부 차트에 올려봤습니다.
삼성증권, 경동나비엔, 오리온, 크래프톤, 기아….등등
업종도 다르고 움직임도 전부 다릅니다.
그런데 공개된 평균 매수가를 하나씩 확인하다 보니 반복해서 등장하는 두 가지 공통점이 보였습니다.
차트상 주요 변곡자리. 그리고 피보나치 0.618 되돌림.
한 종목이라면 우연일 수 있습니다. 두 종목까지도 그럴 수 있겠죠.
그런데 세 번, 네 번 반복된다면 이제는 우연이 아니라 매매의 힌트라고 봐야 합니다.
물론 정확히 어떤 근거로 매수했는지는 워뇨띠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다만 공개된 평균 매수가와 차트 구조를 함께 놓고 보면 그가 어떤 자리를 선호하는지는 꽤 선명하게 보입니다.
워뇨띠는 변곡자리와 0.618 되돌림을 좋아한다
피보나치 0.618 되돌림이 무엇인지부터 아주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상승추세가 시작된 저점부터 상승이 끝난 고점까지 피보나치를 그었을 때,
전체 상승분의 61.8%를 되돌린 가격이 바로 0.618 되돌림 자리입니다.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한 깊은 조정이지만 아직 상승 구조 전체가 무너지지는 않은 구간입니다.
특히 이 자리에 과거 변곡자리나 추세선까지 겹친다면 가격 반응을 기대하면서도 손절 기준은 짧게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워뇨띠가 매수한 종목들의 618 되돌림 자리에는
변곡자리가 겹쳐있습니다.
차트에서 변곡자리란 과거 가격의 방향이 실제로 바뀌었던 자리입니다.
저항이 지지로 바뀌기도 하고, 강한 매수세가 들어오며 하락을 멈추기도 합니다.
이런 자리는 시장 참여자들의 기억이 남아 있기 때문에 가격이 다시 도달했을 때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더 중요한 장점도 있습니다.
지지가 나오면 매매를 이어갈 수 있고, 지지에 실패하면 시나리오가 틀렸음을 빠르게 인정할 수 있습니다.
이제 실제 종목을 보겠습니다.
1. 삼성증권
대충 봐도 과거에 저항과 지지가 반복됐던 차트상 주요 변곡자리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한 가지를 더해보겠습니다.
바로 피보나치 되돌림입니다.
상승추세가 시작된 저점부터 상승이 끝난 고점까지 피보나치를 그어봤습니다.
현재 평균 매수가는 어디에 있을까요?
0.618 되돌림 자리입니다.
변곡자리와 0.618 되돌림이 겹칩니다.
첫 번째 단서가 나왔습니다.
2. 한국투자금융지주보통주
이번에도 하락추세가 끝나고 새로운 상승이 시작된 저점부터 고점까지 연결해 봤습니다.
워뇨띠의 평균 매수가는 또다시 0.618 되돌림 부근입니다.
바로 아래에는 가격을 받쳐줄 수 있는 빗각 지지까지 지나가고 있습니다.
0.618 되돌림과 사선 지지가 겹치는 자리.
이제 조금 의심이 들기 시작합니다.
3. 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도 똑같이 확인해 보겠습니다.
하락이 끝나고 상승이 시작된 저점부터 상승추세의 고점까지 피보나치를 그었습니다.
어라?
이번에도 0.618 되돌림 자리입니다.
한 번은 우연이고 두 번까지는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세 번째도 같은 자리라면 이제는 하나의 패턴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워뇨띠는 0.618 되돌림을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피보나치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 자리 역시 과거 가격의 방향이 바뀌었던 주요 변곡자리와 겹쳐 있습니다.
변곡자리와 0.618 되돌림.
지금부터 이 조합을 기억해 두시면 됩니다.
4. 오리온보통주
오리온의 평균 매수가도 과거 가격 반응이 반복됐던 변곡자리 부근입니다.
그렇다면 피보나치 되돌림은 어떨까요?
네. 또 나왔습니다.
상승추세의 시작점부터 고점까지 그었을 때 평균 매수가는 0.618 되돌림 부근에 위치합니다.
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 경동나비엔에 이어 오리온에서도 같은 모습이 반복됐습니다.
여기까지 확인했다면 워뇨띠가 우연히 0.618 부근에서만 매수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일단 0.618 추적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이제 다른 종목에서 반복되는 두 번째 공통점을 살펴보겠습니다.
5. 클래시스
클래시스의 평균 매수가도 과거에 가격의 방향이 여러 차례 바뀌었던 자리입니다.
새로운 지표를 추가하거나 복잡하게 해석할 필요도 없습니다.
차트만 펼쳐놓고 봐도 왜 이 자리에서 가격 반응을 기대했는지 보입니다.
6. 크래프톤
이제 슬슬 눈에 들어오시나요?
크래프톤 역시 평균 매수가 부근에서 과거 지지와 저항이 반복됐습니다.
가격이 우연히 멈춘 자리가 아니라 시장 참여자들이 계속 반응해 온 자리입니다.
또다시 차트상 변곡자리입니다.
7. 영원무역
영원무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워뇨띠가 매수한 가격 부근을 보면 과거부터 가격의 방향이 계속 바뀌었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종목은 계속 바뀌고 있는데 매수한 자리의 성격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8.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
이번에는 제가 먼저 묻겠습니다.
이곳은 무슨 자리일까요?
네.
또다시 차트상 변곡자리입니다.
보유 규모가 다른 종목보다 작다면 매수 의도를 크게 해석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평균 매수가가 위치한 곳은 앞선 종목들과 비슷한 성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는 조금 다른 차트도 보겠습니다
지금까지는 0.618 되돌림과 명확한 변곡자리가 반복해서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종목이 똑같은 구조는 아닙니다.
나머지 종목은 피보나치보다 박스권, 추세선 그리고 수요의 변화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9.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은 앞선 종목들과 조금 다릅니다.
현재 하락하던 가격이 아래에서 수요를 만나며 점차 횡보로 바뀌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락하던 시장이 횡보를 거쳐 상승으로 전환된다면 현재 구간은 좋은 평균단가를 만들 수 있는 매집 구간이 됩니다.
특히 박스 하단을 잠시 이탈한 뒤 다시 박스 안으로 빠르게 복귀하는 움직임이 나왔습니다.
와이코프에서는 이런 움직임을 스프링(Spring) 후보로 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박스 아래의 손절 물량을 털어낸 뒤 가격을 다시 박스 안으로 되돌린 움직임입니다.
물론 박스 안으로 한 번 들어왔다고 스프링이 확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 72,800원 위에서 종가가 계속 유지되는지, 그리고 실제 후속 상승이 나오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워뇨띠가 기대한 것도 하락이 멈춘 뒤 시장의 성격이 바뀌는 과정이 아니었을까요?
10. 현대그린푸드보통주
현대그린푸드는 어떤 자리에서 매수했는지가 차트에 그대로 보입니다.
과거의 역사적 고점이 현재는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가격을 막았던 저항이 돌파 이후 가격을 받쳐주는 지지로 바뀐 것입니다.
그리고 평균 매수가가 이 지지선과 가깝기 때문에 지지에 실패했을 때 나가야 할 자리도 명확합니다.
상승 가능성만 본 것이 아니라 틀렸을 때 빠르게 인정할 수 있는 가격까지 가까운 자리입니다.
11. 코웨이보통주
코웨이는 박스 중단에서 강한 상승 캔들이 등장했습니다.
이는 박스 안에서 가격을 위로 밀어 올리려는 수요가 그만큼 강하게 들어왔다는 뜻입니다.
이후 가격은 이전 고점이었던 박스 상단을 돌파했고, 되돌림에서도 해당 자리를 계속 지켜주고 있습니다.
과거의 저항을 새로운 지지로 바꾸며 횡보에서 상승추세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입니다.
워뇨띠 역시 박스 안에서 나타난 강한 수요와 돌파한 저항을 지지로 만드는 과정을 포착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12. 기아
기아는 오랫동안 이어진 상승 추세선을 아직 깨지 않고 있습니다.
평균 매수가 역시 이 상승 추세선에서 가격 반응을 기대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
추세선을 지키면 기존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고, 명확하게 이탈하면 관점을 다시 점검하면 됩니다.
이번에도 어디에서 매수했는지, 그리고 어디에서 틀렸다고 인정할지가 동시에 보입니다.
결론
워뇨띠는 무엇보다 ‘나갈 자리’를 먼저 본다
12개 종목의 차트를 전부 확인해 보니 워뇨띠가 선호하는 자리에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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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추세의 0.618 되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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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지지와 저항이 반복된 주요 변곡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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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곡점과 추세선이 동시에 겹치는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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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하단의 스프링과 저항·지지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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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렸을 때 빠르게 나갈 수 있는 짧은 무효화 기준
처음에는 워뇨띠가 0.618 되돌림을 좋아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실제로 여러 종목에서 0.618 되돌림이 반복해서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12개 종목을 모두 보고 나니 조금 더 본질적인 공통점이 보였습니다.
워뇨띠가 좋아하는 것은 단순히 피보나치 숫자 하나가 아닙니다.
가격 반응을 기대할 근거가 있으면서도 자신의 판단이 틀렸을 때 빠르게 나갈 수 있는 자리.
결국 리스크 대비 기대수익이 좋은 자리를 반복해서 고른 것으로 보입니다.
큰 자금을 운용하는 트레이더가 나갈 자리도 정하지 않은 채 매수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워뇨띠가 매수한 종목들은 대부분 지지가 나오면 상승을 기대할 수 있고,
지지에 실패하면 매매의 근거가 사라졌다고 판단할 수 있는 가격과 가깝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배워야 할 것도 같습니다.
어떤 종목이 오를지 맞히는 것보다 어디에서 매수해야 손실을 짧게 제한할 수 있는지 먼저 생각하는 것.
앞으로 차트를 볼 때 “이 종목이 얼마나 오를까?”만 묻지 마세요.
그보다 먼저 물어봐야 합니다.
“내 판단이 틀렸다면, 어느 가격에서 인정할 것인가?”
좋은 매매는 수익 목표보다 나갈 자리가 먼저 보입니다.
워뇨띠가 매수한 종목들을 통해 확인한 가장 큰 공통점도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워뇨띠가 샀다는 이유만으로 지금 그대로 따라 사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미 움직인 가격도 있고 앞으로 지지가 확인되어야 하는 종목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종목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좋은 트레이더가 어떤 자리에서 위험을 제한하는지 배우는 것입니다.
저 또한 앞으로도 결과가 나온 뒤 설명하기보다 움직이기 전에 확인해야 할 가격과,
제 해석이 틀렸다고 인정해야 할 기준을 차트에 먼저 남겨보겠습니다.

















